
맹인의 목격 경수(류준열)는 뛰어난 침술 실력을 가졌지만 안타깝게도 맹인이다. 아픈 동생을 돌봐야 하지만 빛이 있는 낮에는 전혀 앞이 보이지 않고 밤이 되면 흐릿하게 볼 수 있다. 어느 날 궁의 침술사를 뽑기 위해 나온 어의 이형익(최무성)에게 침술을 인정받아 궁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때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갔던 소현세자가 조선으로 돌아온다. 8년 만에 돌아온 세자는 병색이 완연했는데 인조는 이런 아들을 반기지 않는다. 청에서 신문물을 접한 세자는 조선의 발전을 위해서 청의 문물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인조는 이미 망한 명나라와의 끈을 놓지 않고 세자와 갈등을 빚는다. 인조는 세자가 청을 등에 업고 왕위를 노린다고 오해하며 아들을 경계하고 미워한다. 세자에 대한 불안이 극에 달한 인조는 결국 어의..
카테고리 없음 2023. 1. 4. 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