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모레 마흔이 되는 백수 형 조하와 자폐증을 가진 동생 진태, 헤어진 엄마와의 진짜 가족이 되는 과정을 그립니다. 17년 만에 만나 비로소 가족이 되기까지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아름다운 피아노 음악과 함께 코믹하게 풀어냅니다. 줄거리 한물 간 동양 챔피언인 조하는 스파링 아르바이트와 전단지를 돌리며 하루를 살아갑니다. 어느 날 친구와 술 한잔 하러 간 가게에서 어릴 적 헤어진 엄마와 우연히 만나게 됩니다. 17년 만의 재회였지만 자신을 버리고 간 엄마이기에 조하는 괴롭기만 합니다. 엄마는 조하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오고 마침 갈 곳이 없었던 터라 마지못해 따라 들어갑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처음 보는 동생 진태를 마주합니다. 진태는 피아노에 천재적인 재능을 보이는 서번트 증후군을 가진 아이입니다. 특별한 동..
범인을 잡기 위해 치킨집을 운영하게 된 형사들이 있다. 주변을 속이기 위한 잠복이었으나 치킨은 너무 잘 팔리고 형사의 본업은 잊혀 간다. 뜻밖의 천직을 발견한 그들의 행보는 어떻게 될 것인지 궁금하다. 개봉과 동시에 흥행돌풍을 일으켜 천만관객을 끌어모은 웃음 가득한 영화이다. 애물단지 마약반 마포경찰서 마약반은 밀수 중간책인 환동이를 잡기 위해 도박장을 기습한다. 그러나 기습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의 어설픈 작전으로 바로 노출되고 만다. 창밖에 매달린 형사를 보고 환동은 무능하다고 비웃으며 도망간다. 형사들을 피해 도주하던 환동은 달려오는 마을버스에 치여 전치 14주가 나오고 그 여파로 16중 추돌사고가 난다. 어설프고 무능력해 사고만 치는 마약반 일원들은 서장에게 질책을 받고 동료팀 강력반에게도 무시당하..
두 명의 왕이 만들어졌다. 한 명은 진짜 왕, 다른 한 명은 왕을 잠시 흉내 내는 광대이다. 하지만 광대는 단 며칠의 왕 노릇으로 진짜 왕도 하지 못한 백성을 위한 정치를 펼친다. 백성을 진심으로 품고 있는 광대. 과연 누가 진짜 왕이라고 할 수 있는가. 광대에서 왕이 되기까지 조선시대, 모든 이가 꿈꿔온 왕이 있었다. 광해와 꼭 닮은 이의 짧은 왕 노릇을 담은 이야기 광해, 왕이 된 남자는 광해군 8년 차, 심한 권력다툼으로 나라가 혼란스러운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광해(이병헌)는 늘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에 대한 두려움으로 점점 난폭해진다. 아무도 믿을 수 없게 된 왕은 도승지 허균(류승룡)에게 자신의 역할을 대신할 사람을 찾으라 명하고 허균은 '하선'이란 자를 찾아낸다. 하선은 광해와 외모가 매..
기생충은 2019년에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이다. 빈부격차를 통해 보여주는 인간의 욕구를 적나라하게 표현하는 것으로 현실을 비판한다. 2019년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포함한 수많은 상을 수상했고, 한국영화 최초로 아카데미상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기생충 가족 영화는 백수 가족으로부터 시작된다. 기택(송강호)의 가족은 모두 직장을 잃고 비좁은 지하방에서 피자박스를 접어 생계를 유지하며 밑바닥 생활을 하고 있다. 어느 날 아들 기우(최우식)가 박사장(이선균)의 딸을 가르치는 고액과외 자리를 맡게 되면서 이들 가족에 변화가 생긴다. 기우는 가정교사로 일하게 되면서 그의 가족들을 박 사장의 집에 고용할 계획을 세운다. 박사장의 아내(조여정)는 어설프고 사람을 잘 믿어 감언이설로 잘 구슬리면 뜻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