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8의 대지진 노르웨이의 오슬로. 크리스티안(크리스토퍼 요너)은 가족과 떨어져 혼자 생활하는 지질학자이다. 3년 전의 해일에서 가족은 구했지만 다른 사람들을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폐인이 되어 지진연구를 하며 살고 있다. 어느 날 도시 전체가 정전이 되고 갑자기 땅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이둔(아네 달 토르프)은 급히 극장 안으로 뛰어들어가고 간신히 딸과 함께 밖으로 대피한다. 이 날 오슬로의 터널에서는 사망사고가 발생하고 크리스티안은 전문가들에게 대지진에 대한 강력한 경고를 한다. 하지만 아무도 그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는다. 다음날 지진의 위험을 직감한 크리스티안은 이둔이 일하는 호텔로 찾아가 당장 사람들을 내보내야 한다며 지진에 대해 경고하지만 남편의 갑작스러운 행동을 납득하지 못한다. 다급해진 ..
전화 한 통의 덫 전직 마약반 형사 출신 서준(변요한)은 현재 공사현장에서 작업반장으로 일한다. 서준의 아내 미연(원진아)은 서준의 친구 김현수 변호사에게 전화 한 통을 받게 된다. 서준의 공사현장에 사망사고가 발생했고 서준이 과실책임이 있어 경찰서에 있다는 것이다. 당장 합의금을 보내지 않으면 재판에서 불리하다는 말에 남편에게 확인전화를 걸지만 서준은 통화가 되지 않는다. 다급해진 미연은 아파트 중도금으로 준비해 둔 현금 7천만 원을 변호사의 계좌로 송금한다. 잠시 후 서준과 통화가 된 후 자신이 보이스피싱에 당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황급히 은행을 뛰어가지만 이미 돈은 계좌에서 빠져나간 뒤였고, 망연자실한 미연은 교통사고를 당한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공사현장 책임자마저 피싱에 당해 인부들에게 줄 돈..
꿈을 꾸는 사람들 가난하지만 재즈를 사랑하는 피아니스트 세바스찬(라이언 고슬링)은 레스토랑에서 연주를 하며 생계를 유지한다. 레스토랑 사장은 재즈를 싫어하고 선곡에도 까다롭게 굴어 세바스찬은 자신의 재즈바를 차리는 것이 꿈이다. 미아(엠마스톤)는 배우 지망생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며 틈틈이 오디션을 보러 다닌다 어느 날 오디션을 본 후 우울해하는 미아에게 친구들은 파티에 가자며 분위기를 띄운다. 뜻밖의 만남을 기대하며 즐겁게 파티에 갔지만 그곳에서도 미아가 원하는 만남은 없었고 더욱 외롭고 허탈해진다. 밖으로 나오니 차는 견인되었고 집으로 걷던 중 낯선 피아노소리가 들려오며 이끌리듯 가게로 들어간다. 들어간 레스토랑에는 피아노 연주를 하는 세바스찬이 있다. 매우 열정적으로 연주를 끝내고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
망가진 지구와 쉘터 기후 변화로 지구는 황폐화되고 사람이 살 수 없게 되어 우주로의 이주를 계획한다. 지구와 달의 궤도면 사이에 인류가 살 수 있는 '쉘터'를 만드는 데 성공하고 수십 년에 걸쳐 이주한다. 80여 개의 쉘터, 인류가 자리를 잡아갈 때쯤 일부의 쉘터들이 모여 스스로를 아드리안 자치국이라 칭하며 지구와 다른 쉘터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지구에 남겨진 인류는 이 내전에 필요한 물품을 생산하며 전쟁의 부속품과 같은 생활을 이어간다. 여기 연합군의 리더 윤정이(김현주) 팀장이 있다. 수많은 작전에서 큰 성과를 보여준 최정예 용병이다. 하지만 단 한 번의 작전 실패로 식물인간이 되고 만다. 군수회사 크로노이드 연구소는 뛰어난 용병이었던 그녀의 두뇌를 복제해 최고의 전투 AI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