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조 2는 2017년 1편의 흥행 성공 이후로 5년 만에 개봉한 속편이다. 남한과 북한의 형사가 범인을 잡기 위해 역사상 최초 남북공조 수사를 하며 겪게 되는 이야기이다. 브로맨스 재회 글로벌 마약조직의 수장 장명준(진선규)이 뉴욕에서 FBI에게 잡히면서 내용은 시작된다. 1편의 빌런은 차기성(故김주혁)이었는데 북한 조직의 리더로 위조지폐 동판을 탈취해 남한에 숨어 들어왔었다. 사건의 발단은 1편과 비슷하다. 북한에서 온 형사 림철령(현빈)은 그를 북한으로 송환하기 위해 공항으로 호송하던 중 무장괴한에게 습격을 받고 장명준을 놓친다. 장명준이 10억 달러의 거액을 빼돌려 한국으로 숨어들었다는 첩보를 입수한 림철령은 장명준을 잡기 위해 다시 한국에 오게 된다. 몇 년 새 사이버 수사대로 전출된 강진태(유해..
영화 자백은 살인사건의 범인을 찾는 미스터리 스릴러 범죄 영화이다. 이런 장르의 영화를 매우 좋아하는데 이 영화는 제목만 보고 새로 나온 한국영화 인 줄로만 알았다. 흥미로운 영화가 나왔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오프닝부터 분위기가 어딘지 모르게 익숙하다. 자백은 몇 년 전에 나온 스페인 영화 '인비저블 게스트'의 리메이크 작품이었던 것이다. 리메이크한다고 이미 소문이 들려왔는데 제목만 보고 전혀 알아채지 못했다. 이 영화의 감동을 모두에게 느끼게 하고 싶으니 안 본 사람은 이 포스팅을 읽기 전 영화를 꼭 시청하기 바란다. 개인적으로는 원작을 강력 추천하는 바이다. 쌀쌀한 이 겨울에 본다면 더욱 몰입도를 높일 수 있다. 밀실살인사건 성공한 사업가 유민호(소지섭)는 내연녀와의 불륜사실을 폭로하겠다는 협박을 받는다..
외로움을 타파하기 위한 청춘 남녀의 연애가 시작된다. 비록 시작은 데이팅앱이지만 독특하고 신선한 요즘스타일 연애를 엿볼 수 있다. 내숭 따위는 없다. 솔직하고 화끈한 로맨스에 빠져보자. 연애가 서툰 남자와 연애가 잘 안 되는 여자 자영(전종서)은 일도 연애도 맘대로 되지 않는 지금 스물아홉의 혈기왕성(?)한 여자이다. 잘 다니던 방송국을 퇴사하고 팟캐스트 사업을 하겠다며 정부지원을 신청해 놓고 반백수로 생활하는 중이다. 최근 쓰레기 같은 남자 친구와 헤어진 후 호기롭게 연애 은퇴를 선언했지만 금세 참을 수 없는 외로움이 휘몰아친다. 이 와중에 첫사랑의 결혼소식이라니. 괴로워하던 자영은 일주일 안에 남자를 꼬셔 뜨거운 밤을 보내겠노라고 다짐한다. 그리하여 데이팅 앱을 설치하고 남자를 물색하기 시작한다. 데..
맹인의 목격 경수(류준열)는 뛰어난 침술 실력을 가졌지만 안타깝게도 맹인이다. 아픈 동생을 돌봐야 하지만 빛이 있는 낮에는 전혀 앞이 보이지 않고 밤이 되면 흐릿하게 볼 수 있다. 어느 날 궁의 침술사를 뽑기 위해 나온 어의 이형익(최무성)에게 침술을 인정받아 궁으로 들어가게 된다. 이때 청나라에 볼모로 잡혀갔던 소현세자가 조선으로 돌아온다. 8년 만에 돌아온 세자는 병색이 완연했는데 인조는 이런 아들을 반기지 않는다. 청에서 신문물을 접한 세자는 조선의 발전을 위해서 청의 문물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인조는 이미 망한 명나라와의 끈을 놓지 않고 세자와 갈등을 빚는다. 인조는 세자가 청을 등에 업고 왕위를 노린다고 오해하며 아들을 경계하고 미워한다. 세자에 대한 불안이 극에 달한 인조는 결국 어의..